대단한 사건은 아니다.

지난번 온블록 사건 이후로,
내 자신을 위한 블로그가 절실해 졌을 뿐.

그래서,
적지 않은 돈을 들여 블로그 호스팅을 받았다.
아직은 잘 하고 있는지 어떤지 모르겠다.
하지만,

그래도 시작했으니 열심히 하자.

뭐 대단한 것도 아니고
그냥 신변잡기 블로그일 뿐이지만,
오랜 세월 잘 쌓아서 묵혀두다 보면
향기로운 술은 아니더라도
잘 썩은 퇴비는 되지 않을까.
먼 훗날,
누군가에게 혹은 나에게
또다른 성장의 자양분이 되진 않을까.

그런 작은 기대를 가지고
다시 블로깅을 시작한다.


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온다.
태풍 '나리'가 올라온다고 한다.
제법 많은 비에 옷이 다 젖고
이래 저래 고생은 많이 했지만,
바람이 유난이 상쾌한 하루였다.


비오는 날

비오는 어제 저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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